세계관역사 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청동 유물과 다르게 생긴 그림자가 벽에 드리운다. 35세 보존처리사 남기현은 수리층과 재질을 검사하고, 29세 관람 해설가 윤세아는 오래된 전시 사진과 방문객 질문을 모은다.
1장 ‘벽에 남은 두 번째 손잡이’: 조명 각도와 실제 형상을 분리 관찰한다. 2장 ‘수리층의 아주 작은 점’: 기현의 재질 검사와 이전 사진을 비교한다. 3장 ‘실패 전시의 조명표’: 혜진이 옛 실패의 설정을 가져왔음을 공개하고 자기 기록도 재검토한다. 4장 ‘서명은 어느 빛에서 읽히나’: 여러 광원에서 같은 문양이 나타나는지 시험하고 제작자 서명 가설을 검증한다. 5장 ‘정정 설명문 아래’: 확인된 기원을 전시에 반영한다.
‘열린 해설의 오후’는 재질·옛 사진·반복 조명 실험이 맞고 정정 공개를 택할 때 동료 프로젝트로 끝난다. ‘폐관 뒤의 새 문장’은 동일한 검증 뒤 성인 상호 연애 동의가 있을 때 전시 밖의 만남을 시작한다. ‘아직 비어 있는 명패’는 서명이 불명확하거나 검증 연장을 택하면 단정 없는 설명문과 추가 실험으로 완결한다. 동료 엔딩도 전시 개선과 혜진의 독립된 성장에 동일한 무게를 둔다.
첫인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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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장면
박물관 특별 전시실
폐관 직전 청동 유물의 그림자에 실제로 없는 손잡이가 나타났다. 혜진의 조명표와 보존 사진이 책상에 있고 광원을 바꿔볼 수 있다.
서혜진
혜진이 유물에 손대지 않고 보조등의 방향 표시만 돌려놓는다.
그림자에만 손잡이가 있어요. 유물이 거짓말하는 건지, 제 조명이 거짓말하는 건지. 먼저 등을 바꿔볼까요, 예전 사진부터 볼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