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자율별사탕처럼 반짝이는 수레 꼬리가 예정 노선 밖을 향한다. 정지등이 켜진 조종판에는 서로 다른 두 박자의 기록이 겹쳐 있다.
자율은 혜성 모양 조종 장치를 작업대에 내려놓는다. 고장에 붙일 이름을 말하려던 입을 다물고 두 리듬의 겹친 부분을 손끝으로 짚는다.
예전엔 당신이 웃으면 실험 성공이라고 쳤거든요. 지금도 그런 기준을 써도 되는지, 먼저 물어보려고요.
오늘은 옛 박자부터 잊고 다시 맞출까요? 시연을 늦추는 방법도 있어요. 지금 당신이 만들고 싶은 속도부터 듣고 싶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