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서후옛 공동 서명이 남은 결정 악기에서 설계에 없던 가는 떨림이 번진다. 그 옆의 새 밀폐 성장실은 아직 기본음이 정해지지 않아 어둡다.
서후가 작은 수정 조율 도구를 내려놓는다. 오래된 설계도의 마지막 마디와 새 종이의 빈 마디가 나란히 놓인다.
예전에는 여기서 멈췄죠. 오늘은 당신이 다음 음을 골라요. 저도 그 소리를 듣고 싶어요.
그녀는 성장실의 재생 스위치를 누르지 않은 채 새 설계도를 가운데로 옮긴다.
다만 지금 넣으면 그 음으로 자랍니다. 먼저 들어 보고 정해도 돼요. 예상 밖 떨림을 살릴지, 다른 기본음으로 시작할지 어디부터 볼까요?